[CES2023] CES 2023 개막…삼성·LG 등 국내기업 및 구글·아마존·MS 등 해외 기업 한자리에
2023-01-06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안에 'EX1'이라는 이름의 보조기구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로봇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이 내놓는 첫 로봇은 노인 운동을 돕는 기능을 갖춘 ‘시니어 케어’ 특화 로봇으로, 그는 "로봇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제품 출시 때 자세히 말하겠다"며 "신성장동력으로 로봇, 메타버스 등을 많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생활가전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올해에는 로봇이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돌봄 로봇, 지능형 로봇, 가사보조 로봇 등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협동로봇 전문 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율은 약 10.3%가 된다. 삼성전자가 로봇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 사업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외부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중국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인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사업혁신팀'을 꾸렸다. 한 부회장은 "확실히 문제점을 찾았다는 점이 성과"라며 "TV의 경우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스마트 TV를 운영했는데 중국은 나름대로 체계가 있어서 중국을 위한 사용자환경(UI)을 만들어 작년 8월부터 신모델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또 "위기에 대응하는 건 이미 체질화됐다"며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해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환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외에 스마트폰 관련 사업도 언급했다. 배석한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작년 언급한 대로 2025년까지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 50%를 폴더블로 채우는 게 목표"라며 "작년 나름대로 목표한 바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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