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인류 문제 해결책 제시하는 기업이 선택받게 될 것”
2023-01-0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는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 달성했고 대규모 방산 수주, 누리호 발사, K-콘텐츠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며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돼서 합심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 경제안보 질서 변화 등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주력산업 외에도 방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처럼 미래 경제안보를 지켜줄 수 있는 다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우리 경제와 안보를 든든히 지켜줄 버팀목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산업 경쟁력과 경제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창업가에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며 “어려운 경제환경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부산엑스포는 외형적인 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국격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면서 “올해는 모든 경제주체가 서로에게 귀를 열고 경청하며 함께 뜻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규모 신년행사로 지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단체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참석했다.
주요 기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외 지역경제계에서도 2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윤태식 관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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