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만 풀리는 日여행…항공업계, 노선 증편 박차
2022-09-27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많은 국제선이 확대됐지만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7개 지방 국제공항(김포, 김해, 제주, 대구, 청주, 무안, 양양) 국제선은 아직까지도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항공 통계 사이트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 10월 7개 지방 공항 국제선 편수는 김포공항 272편, 김해공항 1068편, 제주공항 70편, 대구공항 40편, 양양공항 64편으로 총 1514편으로 집계됐다. 청주공항과 무안공항은 한편의 국제선도 이륙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인 2019년 10월을 비교해보면 김포공항 1648편, 김해공항 4765편, 제주공항 1651편, 대구공항 1240편, 청주공항 286편, 무안공항 383편, 양양공항 30편으로 총 9973편이 운항됐다.
지난 2019년 10월과 비교해보면 올해 10월은 약 15.1% 수준으로 지방 국제공항은 아직 국제선 운항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국제공항은 절반가량 회복 추세다. 2019년 10월 인천국제공항 운항편수는 3만2970편으로 집계됐다. 올해 10월 인천국제공항 운항편수는 1만6696편으로 50.6% 회복됐다. 아울러 지난 9월 1만4924편보다 1772편 증가하며 매달 증가하고 있다.
지방 국제공항의 장점은 경상도나 전라도에서 인천까지 올라오지 않고 바로 해외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지역민들은 인천까지 멀리 이동하지 않고 해외로 나갈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지역을 방문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지방 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회복은 이렇다 할 수치를 보이지 않고 있어 언제쯤 회복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지방공항 국제선을 재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내년 3월15일까지 무안~방콕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운항에 나선다. 또한 내년 3월25일까지 주 3회 일정으로 무안~오사카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무안~다낭 노선을 운항한다.
아울러 내년 1월 3일부터 3월 3일까지 주 2회 일정으로 운항 예정인 무안~냐짱(나트랑) 노선을 포함하면 총 4개의 무안발 국제선을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4일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주 2회, 내년 1월 3일부터 주 4회 운항에 돌입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11일 대구~후쿠오카, 제주~오사카, 부산~오사카 노선에 이어 대구~도쿄(나리타), 대구~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차례로 재개한 바 있다.
진에어는 오는 23일부터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또한 부산~삿포로 노선을 포함해 총 9개의 부산발 국제선을 운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를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의 편리한 이동과 편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좀 더 국제선 노선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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