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韓시장 상륙...간편결제 시장 '들썩'
2022-11-16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대만 폭스콘의 아이폰 생산 공장 노동자들의 대거 이탈로 인해 아이폰 공급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일주일 간 애플의 손실 금액이 약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이상으로 관측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던 중국 정저우 폭스콘 아이폰 공장에서 노동자 2만명 이상이 이탈했다.
이들은 대부분 최근 고용된 직원들로, 폭스콘이 최근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즉시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들에게 1만위안(약 185만원)의 보상금을 약속하자 이를 받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폭스콘은 이번 달 말까지 공장라인을 정상 가동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이 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애플 아이폰 80% 이상을 공급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운영을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에는 노동자 폭동까지 일어났다. 폭스콘은 불만이 있는 임직원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회사를 떠날 수 있도록 했다. 정저우시는 29일까지 봉쇄를 선언한 상태다. 앞서, 폭스콘은 직원 보너스를 네 배로 올리고,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직원 시위는 계속 지속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따르면 "최근 폭스콘에서 이탈한 인력만 3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애플의 일주일 손실액은 약 1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식회사 아이브스는 "(공장)폐쇄와 시위로 인해 애플이 일주일에 약 10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아이폰14 판매가 5%가량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아이브스는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기간 동안 아이폰14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대규모 부족 사태가 크리스마스 쇼핑 기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브스는 "12월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많은 애플 스토어들의 아이폰14 재고가 평소에 비해 25~30%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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