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에너지 빈곤층에 난방유 3억원 지원
2022-11-16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에쓰오일이 울산에 9조2580억원(70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에쓰오일은 '샤힌(아랍어 매) 프로젝트'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접투자 규모는 7조 6780억원, 간접투자 규모는 1조 5800억원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아람코는 자회사 아람코 오버시즈 컴퍼니(AOC)를 통해 에쓰오일의 지분 63.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완공된 4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후속인 샤힌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320만t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샤힌 프로젝트는 건설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조원 이상의 울산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석유화학 원료를 한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 완공 후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의 2배 이상인 25% 수준으로 확대하게 된다.
에쓰오일의 이번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의 정상회담이 있는 날 이뤄졌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사우디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에쓰오일의 경험 등을 통해 샤힌 프로젝트가 석유화학으로의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쓰오일은 이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과 샤힌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식을 갖고 프로젝트 건설을 본격화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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