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시대 개막…삼성그룹 구조개편 속도내나
2022-11-08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국내 50대 그룹 3세 경영인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관심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데이터앤리서치가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3세 경영인들에 대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근 1년간 국민 관심도 1위는 이재용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온라인상 이 회장의 포스팅 수가 총 24만 97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의선 회장(9만 7798건), 정용진 부회장(6만 210건) 순이었다.
사회공헌 관련 키워드 포스팅 수에서는 이재현 CJ회장이 210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1754건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50대 그룹 3세 경영인의 사회공헌 정보량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관심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 1, 2위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직계 손자들이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고(故) 이병철 창업주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들이 재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사회공헌 정보량이 적은 수장들의 경우 관심도가 낮다기보다는 사회공헌 자료 배포시 이들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아 국민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수장 중 50대 그룹에서 경영활동을 활발히 하는 3세 경영인은 총 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조사대상 수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재현 CJ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이해욱 DL 회장, 이주성 세아 사장 등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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