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불참 속 53번째 삼성전자 창립기념식 개최

한종희 부회장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
신종모 기자 2022-11-01 10:46:13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자의 53번째 창립기념식이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을 고려해 엄숙하게 치러졌다.

삼성전자는 1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사에서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 의지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며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신성장, 고객 중심의 핵심 경쟁력 재정의, 지속가능경영의 적극적인 실천, 소통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기회 영역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메타버스 등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자”면서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혁신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자”고 덧붙였다.

기대를 모았던 이 회장은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회장 승진과 관련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다”며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많은 국민의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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