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군민의 날 행사 대폭 축소…이태원 압사 희생자 추모 동참

문재철 기자 2022-10-31 11:36:31
고흥군이 서울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지난 30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사진=고흥군

[스마트에프엔=문재철 기자] 전남 고흥군은 서울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지난 30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제48회 고흥군민의 날 화합 한마당 행사를 대폭 축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군민의 날은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6만2000명의 군민과 경향각지 출향 향우가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 큰 행사로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등으로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사 개최 하루를 앞두고 열린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하며 국민의 슬픔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 주요 행사는 취소하고 군민의 날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만 간소하게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태원 사고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강조하며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희생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문재철 기자 mjcm5708@hanmail.net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