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KCON 2022 LA서 K뷰티 전파
2022-08-23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되고 가을날씨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시들했던 색조 화장품 매출이 다시금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에서는 가을 무드에 맞춘 색조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가 지속됐던 지난 2년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면서 국내 뷰티시장은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일부 완화되고 지난 9월 26일부터 50인 이상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해제되면서 다시금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실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올 9월 26일 이후부터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두 자릿수 신장했다.
뷰티업계에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수요가 증가하는 뷰티 제품 특성상 올 가을에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의 뷰티 전체 매출 성장률은 롯데백화점이 전년비 30%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이 각각 20.4%, 11%로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색조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대비 35% 성장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9월 16일부터 9월 17일 까지 3년 만에 뷰티 전문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대규모 행사 뷰티페어를 진행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잠실점에 발렌티노뷰티, 겔랑, 에스티로더 등 명품 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퍼스널컬러 진단 및 풀 메이크업 서비스를 사전 예약을 통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얼루어 코리아 와 함께 각 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뷰티페어 행사를 진행했다”며 “실외 마스크 해제 후 다시 풀 메이크업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CJ그룹이 운영하는 헬스&뷰티 케어 드러그스토어 올리브영 매출역시 지난해 대비 60% 이상 상승했으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을 앞둔 마지막주에는 매출이 1.5배 이상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가을 무드에 맞춰 분위기를 바꾸려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색조화장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색조 화장품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노마스크족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을 출시해 가을에 맞게 중채도 컬러들로 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립스틱 제품이 다양한 피부 톤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잉크틴트로 유명한 페리페라는 최근 가을 시즌을 맞이해 퍼스널컬러 가을 웜톤 소비자를 공략한다. 페리페라가 출시한 도토리 컬렉션은 아이팔래트, 틴트, 치크, 브로우 총 5가지로 구성된 제품으로 가을에 선보인 컬렉션인 만큼 계절에 맞게 도토리를 모티브로, 웜톤에 걸맞는 뮤트한 브라운 컬러로 제품을 구성했다.
에뛰드는 지난달 하순에 가을 무드에 맞춰 채도를 낮춘 섀도우 팔레트 ‘누디풀 에스프레소’를 출시했다. 10가지 가을 색조에 맞는 컬러로 구성돼 있으며 컬러 대비가 크지 않아 다양한 피부톤에도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나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됐던 지난 달 부터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메이크업 제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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