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몰린 '이태원 참사'...3년만 노마스크 핼러윈에 '숨 못쉬었다'
2022-10-30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대검찰청은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 대책본부와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검은 "사고 발생 지역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을 중심으로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피해자 신원 확인과 검시,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고 발생 후 대검 청사에서 비상 간부 회의를 소집해 사고 대책본부 설치를 결정했다.
이 총장은 앞으로 있을 경찰 수사와 관련해 각종 영장 청구 등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검찰 구성원의 복무 기강을 다잡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한석리 검사장 등 소속 검사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 사고 상황을 살피고 있다. 서울동부·남부·북부지검과 의정부지검 당직 검사들도 신원 확인과 검시 절차를 준비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 참사와 관련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되는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신속한 신원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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