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신원확인 만전...대검, 사고 대책본부 구성

윤 대통령 "신속한 신원 확인 파악" 지시
김효정 기자 2022-10-30 08:13:40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대검찰청은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 대책본부와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대검은 "사고 발생 지역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을 중심으로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피해자 신원 확인과 검시,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고 발생 후 대검 청사에서 비상 간부 회의를 소집해 사고 대책본부 설치를 결정했다. 

이 총장은 앞으로 있을 경찰 수사와 관련해 각종 영장 청구 등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검찰 구성원의 복무 기강을 다잡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한석리 검사장 등 소속 검사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가 사고 상황을 살피고 있다. 서울동부·남부·북부지검과 의정부지검 당직 검사들도 신원 확인과 검시 절차를 준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 참사와 관련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되는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신속한 신원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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