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대 최대 실적’ 신세계, 2분기 영업익 1874억원…전년비 94.7%↑
2022-08-10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신세계그룹이 27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가장 논란이 많았던 스타벅스코리아 송호섭 대표는 물러나고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 교체됐다. 손정현 신임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를 역임하며 경영 능력을 보인 바 있다.
올 백화점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손영식 신세계 대표는 사장으로 자리한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는 1987년 삼성그룹 공채 28기로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2016년 신세계디에프의 첫 대표이사가 됐다. 송대표는 2020년 코로나 감염증으로 실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진 퇴진했다 지난해 10원 신세계대표이사로 백화점에 다시 복귀했다. 송대표는 복귀 후 지역 1번점 전략을 수행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대형 점포를 두고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그 결과 신세계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상승한 3조 643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3510억원으로 성장했다.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MD 전문가인 김영섭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전무로 발탁했고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에는 재무출신인 허병훈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기존의 이길한 대표와 외부 전문가들로 영입할 예정이며 이들은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는 온라인사업 경험이 깊은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가 선정됐고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영업 전문가 김홍극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로 내정됐다.
신세계는 백화점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기 위해 2021년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가 소유한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의 76.1%를 인수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는 LG헬로비전에서 황금채널이라고 불리는 지상파 S급 채널 진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투자에 단행했다. 그만큼 이번 신세계는 이커머스 전문가 최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클 것으로 보여진다.
근 3년동안 대표이사를 교체해 오면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던 이마트는 올해에도 새로운 차세대 인물을 영입했다. 신세계건설 대표는 현장 전문가인 정두영 부사장으로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는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으로 선정됐다. 최근 실적 부진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대표 자리를 그대로 이어간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을 주도하면서 주 핵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중용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 또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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