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라면섭취 일주일에 1.7회 ...1위 제품은?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농심 부동 1위
홍선혜 기자 2022-10-17 11:26:12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한국인의 라면섭취량이 일주일 평균 1.7회로 집계됐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라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라면을 구매한 15~65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라면 섭취 횟수가 일주일 평균 약 1.7회로 조사됐다. 이 중 성별로 분류했을 때 남성이 주당 1.8회, 여성은 1.5회였다.

한 매장 라면 진열대 /사진=연합뉴스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20대와 50대가 일주일당 라면섭취량이 2.0회로 가장 높게 산정됐고 40대가 1.6회로 가장 낮은 수치를 차지했다. 10대와 30대, 60대는 각각 1.8회였다. 여성은 30대와 40대가 각각 1.6회로 섭취 빈도수가 가장 높았으며 60대가 1.3회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0대와 50대는 각각 1.5회, 20대는 1.4회로 집계됐다.

흥미로운 것은 라면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자주 섭취했으나, 만족도는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출시된 라면 제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9점이었으며 이 중 여성 만족도는 3.95점 남성의 만족도는 3.85점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만족도가 더 높았다.

삼시세끼 중 라면을 먹는 시점(복수 응답가능)은 점심 식사가 58.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저녁 식사가 43.2%, 간식 대용으로는 26.8%, 상황에 따라 다름 20.0%, 심야 시간19.4%, 아침 식사10.8% 등의 순이었다.

제조사별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49.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오뚜기가 26.4%으로 높았으며 이어서 삼양식품 10.2%, 팔도 8.2%, 풀무원 0.8%, CJ제일제당 0.5%, 기타 4.4%이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신라면이 16.9%로 1위를 차지했고 1위는 진라면이 9.5%, 3위는 짜파게티 7.5% 뒤이어 팔도5.8%, 육개장사발면4.8% 순서이다.

국내라면 수출액도 2015년부터 매 해마다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라면 수출액은 6억 7000만달러 (9625억2200만원)로 전년비 11.7% 성장했으며 국내 환율 1300원으로 산정하면 871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2.2%로 가장 높고 미국이 12.0%, 뒤이어 일본9.7%, 대만4.7%, 태국4.4%, 필리핀4.2%, 말레이시아4.1%, 호주3.1%, 인도네시아1.7% 등 순이었다.

지난해 라면 수입액도 늘어났다. 지난해 1024만 달러(133억원)로 전년 대비 118.8% 성장했다. 이는 해외여행이 보편화되고 다국적 음식에 대한 경험이 늘어나면서 외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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