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S60 ·V60 크로스컨트리 공개

박지성 기자 2022-09-27 13:18:14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왼쪽)과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S60과 V6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왼쪽)과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S60과 V6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이 내한한 가운데 진행됐다.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은 “한국은 볼보자동차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며 “전세계 국가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의 판매는 글로벌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상징적인 의미와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동급에서 찾기 힘든 최상의 편의사양과 안전기술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가 선사하는 보다 더 나은 삶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 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XC60과 더불어 중형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공략하는 핵심 차종이다.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신형 모델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패키지 최신의 능동형 안전기술인 ADAS 센서 플랫폼 OTA 업데이트 지원 등을 통해 한층 더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는 스마트카로 진화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는 안전을 넘어 스웨디시 럭셔리가 선사하는 고성능 기능까지 갖춘 대표 모델”이라며 “스마트카로 진화한 이번 신형 모델을 통해 한층 더 개인화되고 연결된 이동의 자유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볼보 S60. /사진=박지성 기자
볼보 S60. /사진=박지성 기자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톤 공장에서 생산되는 S60은 볼보자동차의 전략 차종이다.

브랜드 최초로 기후 중립을 실현한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V60 크로스컨트리는 자동차 산업에 있어 볼보자동차가 구축하고 있는 독보적인 영역의 모델이다. 세단과 SUV, 에스테이트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의 핵심적인 변화 중 하나는 차와 운전자가 연결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완성하는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 및 누구 오토, 플로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한국 시장을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음성 인식 만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실내 온도 및 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 FLO 음악 탐색 전화 및 문자 발송 생활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하는 '누구 스마트홈'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과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어시스턴스 등 스마트카 기능이 포함돼 있다.

볼보 V60. /사진=박지성 기자
볼보 V60. /사진=박지성 기자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에는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확장 가능한 능동형 안전 시스템인 ADAS 센서 플랫폼이 탑재됐다. 전방 충돌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차선 유지 보조, 도로 이탈 방지 및 보호,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부터 고속 주행까지 부드럽게 운전자를 지원하는 ‘파일럿 어시스트’와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국내에는 두 모델 모두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25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B5) 엔진과 8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V60 크로스컨트리에는 지형이나 날씨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접지력을 지원하는 AWD 시스템이 추가된다.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은 “볼보자동차는 올해로 95년주년이다”며 “95년동안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1959년 삼점식 안전벨트를 개발 후 특허권을 획득했지만 안전을 위해 특허권을 포기하고 모든 제조사들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특허권을 포기함으로써 전 세계의 운전자의 목숨을 살리게 됐다”며 “현재도 다양한 안전 기술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신차에 이어 내년 아시아 최초로 EX90 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다. 닉 코너 총괄은 “정확한 시기는 말할 수 없지만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신형 S60의 국내 판매가는 5610만원(Ultimate Bright), V60 크로스컨트리는 각각 5530만원(Plus), 6160만원(Ultimate)이며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편, 볼보는 2025년까지 절반은 순수 전기차 절반은 하이브리드로 출시하고 2030년엔 100% 순수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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