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2022 IDEA 디자인상’ 수상
2022-09-14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가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인 대형 세단 G90 연식 변경 모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기능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 첫 레벨 3 자율주행차로 국내에서 HDP 기능이 탑재된 차량이 출시되는 것은 국내 최초이다.
HDP는 미국자동차공학회에 따라 자율주행 0∼5단계까지 분류한 것 중 레벨 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이며 자동차 전용도로,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60km/h까지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주행할 때 도로의 흐름이나 교통신호를 스스로 파악해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간 거리나 차로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운전자는 비상시에만운전대를 잡으면 된다.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일본 혼다의 일부 모델에 탑재됐다.
레벨 1∼2의 낮은단계 반자율주행 자동차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적용 차량으로 인식되는 것을 고려하면 G90은 처음으로 국내의 진정한 자율주행차가 된다.
같은 현대차그룹의 기아도 2023년 4월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에 HDP를 투입할 계획이다. HDP의 제한속도는 80km/h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지능형 안전·주행 보조 기술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연평균 4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레벨3 G90 출시는 국내 자율주행산업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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