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5' 본격 생산 돌입...'C타입 단자·다이내믹 아일랜드' 탑재로 기대감 ↑
2023-03-09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이 공개한 신제품은 아이폰 14 기본형·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 4종이다. 아이폰 14 기본형과 아이폰14 플러스는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12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돌비비전도 들어갔다. 세라믹 쉴드도 추가됐다. 두 제품은 현재 아이폰 제품 대비 배터리 성능을 높였고, 아이폰13 프로에서 등장했던 'A15' 칩을 적용했다.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맥스는 'A16'이 탑재됐고, 칩은 160억개의 트랜지스터와 TSMC의 4나노로 제작됐다. 노치 디자인은 삭제됐지만, 노치 디자인이 있던 곳이 알람이 오면 확장되는 방식인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대신 추가됐다.
애플, '저 너머로' 행사서 아이폰 14 신제품 공개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저 너머로(Far out)' 행사를 열고 아이폰 14 신제품 라인업을 전격 발표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8일 새벽 2시쯤 공개됐다.
행사는 우주에서 지구를, 지구에서 애플파크를 비추며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포함해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강력한 연동으로 이뤄져 있다"며 "이러한 통합은 애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14 기본형과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맥스가 차례로 소개됐다.
'아이폰14·14 플러스',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1200니트 밝기 지원…카메라 기능 상향
먼저 공개된 아이폰 14 기본형은 6.1인치, 플러스는 6.7인치 디스플레이로, 노치는 그대로 이어졌다. 노치란 스마트폰 화면 윗부분을 움푹 파서 카메라와 수화기를 넣고 양옆으로 날짜, 배터리 용량 등을 표시한 디자인을 말한다. 아이폰 14 플러스는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12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돌비비전도 들어갔다. 세라믹 쉴드도 추가됐으며, 두 제품은 현재 아이폰 중 배터리를 가장 길게 만들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아이폰13 프로에서 등장했던 'A15칩'이 그대로 들어갔으며 카메라 기능은 상향됐다. 5코어 GPU는 전작대비 18% 향상됐다. 전면 카메라는 고화질 페이스 타임 등이 가능해졌고 트루뎁스가 지원된다. 저저도 촬영과 야간촬영 기능은 전작 대비 38% 늘었다. 센서와 조리개 등이 더 강해졌다는 뜻이다. 특히, 저저도 촬영에 공을 들였다. 전면 카메라 기준 전작 대비 보정은 2배, 새로운 메인 카메라는 2.5배 향상됐다.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도 흔들린 보정 기능이 들어갔고 액션 모드가 지원됐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진 전망이다. 돌비비전 HDR도 지원된다. 연결성 측면에서도 강해졌다. 5세대(5G) 시대를 맞아 지속연결이 가능한 실시간 연결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e심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9월부터 한국에서도 상용화된 가운데 애플은 e심이 새로운 아이폰 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미국 기준 물리적 심카드를 모두 배제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에 들어간 충돌 감지 기능도 들어가며 응급상황 전반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도 지원된다.
위성통신 기능도 추가됐다. 화웨이가 최근 도입된 가운데 아이폰14에서도 위성통신을 통해 강력한 긴급상황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일반 모델에도 이 기능이 들어가며 자체 제작으로 고유 주파수 연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로 위성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단문 압축 알고리즘도 개발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아이폰 14와 14 플러스 두 제품은 미국 기준 오는 9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오는 16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799달러(약 110만원), 899달러(약 124만원)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프로덕트 레드 등 5가지로 제공된다.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A16 탑재…딥 퍼플 디자인 눈길
다음으로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를 공개했다. 두 제품에는 'A16'이 탑재됐고, 칩은 16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만들어졌고 TSMC의 4나노로 제작했다. 특히, 딥 퍼플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노치 디자인은 사라졌다. 소위 알약 버전이다. 다이나믹 아일랜드라는 개념도 소개됐는데, 노치 디자인이 있던 곳이 알람이 오면 확장되는 방식이다.
백그라운드 활동도 지원되며 앱 중첩과 서드파티도 지원된다. 업체는 호불호가 갈리던 노치를 다이나믹 아일랜드로 새로운 콘셉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밝기는 1600니트를 지원하며, HDR 상황에서는 무려 2000니트까지 가능하다. 카메라는 트루 뎁스 카메라도 지원한다. 근접 센서는 디스플레이 뒤에 배치했다. 4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이 제품도 아이폰 14·14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오는 9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가격은 각각 999달러(약 138만원), 1099달러(약 152만원)이며, 색상은 △스페이스 블랙 △실버 △골드 △딥 퍼플 등 4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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