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6년간 모바일 민원제기 최다 불명예…전체 41.7% 차지
2023-05-04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스템 장애 사고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위원회가 양정숙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29개 증권사에서 발생한 HTS·MTS 사고는 총 840건으로 2017년 50건보다 16배 증가했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는 5년 연속으로 관련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이 가운데에서는 키움증권이 33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증권(19회), NH투자증권(16회), 미래에셋증권(15회), 한국투자증권(5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피해는 2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증권사의 보상액은 피해액의 81% 수준에 그쳤다. 피해액이 가장 컸던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15차례 장애가 일어나 7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내 5대 증권사 이용자의 총 피해액은 144억원이었으며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한국투자증권 40억원, 삼성증권 15억원, 키움증권 11억원, NH투자증권 1억원 순이었다.
특히 흥국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피해 소비자에 대한 보상 규정조차 없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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