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4842억원…전년비 11.8%↑
2022-11-14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2분기 매출이 22.3% 늘어난 4조5942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5%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934억원(이상 대한통운 제외 기준)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도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19.1% 성장한 7조5166억원의 매출과 7.4% 늘어난 504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조6063억원의 매출로 전년비 17.8% 상승 1677억원의 영업이익 전년비 29.1% 증가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이 성장과 수익을 이끌었다. 해외 식품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0% 이상 늘었다. 미국(슈완스)을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 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만두와 냉동레디밀 매출이 각각 67%, 60%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전년비 매출 증가율 21%)뿐 아니라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 식품 판매 실적이 상승됐다. 이로 인해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달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조 3896억 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온라인·B2B·편의점 유통 비중을 확대했으며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과 효율적 자원 배분으로 전방위적인 비용 및 원가 상승에 대응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31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분기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682억 원으로 매출이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93.9% 감소했다.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한 것이다. 다만 2분기 말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확인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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