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매각중지' 가처분 각하…내달 최종 승인 눈앞
2024-11-22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대한항공이 고유가와 고환율의 악재에도 여객 수요 회복과 화물 선전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1%, 27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손익은 4504억원으로 246% 늘었다.
2분기 여객 노선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이에 따른 주요 국가의 국경 개방 기조 속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8742억원 기록헸다.
화물 매출은 2조1712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반도체·전자 설비, 부품 등의 기반 수요 및 코로나 프로젝트성 품목 (진단 키트 등)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이다.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 예정이다.
하반기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리오프닝으로 인한 밸리 카고 확대 등 공급 증가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맞춘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안전 운항 기조를 토대로 여객사업 정상화 및 화물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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