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은행 외환 이상 거래 정황…수시 검사 착수
2022-07-01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우리은행 지점에서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8천억원 규모의 외환거래가 지속돼온 정황이 파악돼 금융감독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외환감독국은 지난 23일부터 우리은행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이는 우리은행 횡령 관련 수시 검사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내부 점검 과정을 통해 서울의 한 지점에서 최근 1년 동안 8천억원 규모의 외환거래를 포착하고 지난주 금감원에 보고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송금이 해당 지점의 통상적인 외환 거래 규모보다 크고 거래 법인 규모를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의심 거래’로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우리은행 지점의 거래와 관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가 있는지 검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점의 업무 과정에서 고액현금거래나 의심스럽다고 판단된 거래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했다"며 "현재까지 우리은행 직원 등이 불법행위에 관여한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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