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규제 완화되나…이마트·롯데쇼핑 주가↑

24시간 영업 제한, 의무 휴업 규정 개선 논의
정우성 기자 2022-03-21 16:22:1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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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새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나 24시간 영업 규제 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관련주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에서 이마트 주가는 5.17% 오른 14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 주가도 4.08% 오른 9만 7000원에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24시간 영업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규제개혁 전담기구 설치 등 강력한 규제개혁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2012년 3월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면서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은 대형마트 휴업일로 지정됐다. 또한 대형마트의 24시간 영업도 제한됐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점포 영업뿐만 아니라 새벽 배송이나 휴일 배송도 이 법에 따라 제한된다. 쿠팡, 마켓컬리 등 경쟁자가 성장하는데는 대형마트 규제가 한 몫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대형마트 등에 대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하거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답한 소비자가 58.3%로 나타났다.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0.8%를 기록했다. 뒤이어 ▲평일 의무휴업 실시(27.5%) ▲현행 제도 유지(30.1%) ▲의무휴업 일수 확대(11.6%) 순으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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