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골프장에 간 것을 알렸다. 주목되는 점은 정 부회장이 골프장에서 착용한 귀마개가 명품 브랜드로 알려진 루이비통 제품이라는 점. 특히 이 제품은 과거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착용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시즌 첫 #시선교란작전'이라는 글과 함께 골프장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이 사진에서 정 부회장은 디올의 선글라스와 PGA투어 로고가 있는 티셔츠를 입었다.
특히 주목을 끄는 건 흰색과 회색 모피 소재로 되어 있는 루이비통 문양이 새겨진 귀마개다. 이 귀마개는 지난 2007년 고 이건희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현장 행보를 활발히 펼칠 때 착용해 언론에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이건희 귀마개'라는 이슈어까지 만들어냈다.
이 귀마개는 루이비통 2006년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 상품으로 당시 국내 판매가는 246만원에 달했다.
정 부회장에게 이 회장은 외삼촌이다.
이 귀마개가 이 회장이 착용한 동일 제품인지, 정 부회장이 직접 구입했는지, 협찬을 받았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루이비통코리아에 확인한 결과 이 귀마개는 현재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다. 만약 구매했다면 정 부회장은 이 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도 크게 올랐을 것이다.
정 부회장은 휴대폰 케이스도 루이비통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귀마개 레밸보소 ㅎㄷㄷ", "저 귀마개 이건희 회장님 생각나네요. 일명 쁘띠건희 귀마개라고 한동안 회자됐던"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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