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지난해 순이익 15억3143억원…첫 흑자전환
2024-02-15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토스증권이 주식 거래시간을 확대했다. 국내 주식 정규장은 아침 9시에 시작해 오후 3시 반이면 끝난다.
토스는 오전 8시 30분~40분과 오후 3시 30분~6시 거래가 가능한 시간외거래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간외거래는 정규장이 닫힌 후에도 시장 상황이 변할 때 매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간외거래를 활용하면, 정규 거래시간이 아닐 때 주가에 영향을 끼칠 만한 이슈가 발생해도 좀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장이 끝난 후 대형 호재가 발표되어 다음날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나 장이 끝난 후 대형 악재가 발표되어 다음날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시간외거래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외거래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시간외종가 매매: 가장 최근에 결정된 가격(종가)으로 거래하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시간외단일가 매매로 종가의 ±10% 범위 내에서 원하는 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시간외종가 매매는 말 그대로 정규장이 아닌 시간에(시간외), 가장 최근의 정규장 가격(종가)으로 거래하는 방법이다. 정규장과의 차이는 거래 순서다.
보통 정규장에서는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수록 빨리 살 수 있고,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할수록 빨리 팔 수 있다. 시간외종가 매매의 경우, ‘종가'로 거래 가격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먼저 주문을 넣을수록 더 빨리 거래가 성사된다.
시간외종가 매매가 가능한 시간은 하루 두 번이다. 장이 시작하기 전 오전 8시 30분~8시 40분(전날의 정규장 종가로 매매)과 장이 끝난 후 오후 3시 30분부터 4시(당일의 정규장 종가로 매매)까지다.
거래주문 접수는 3시 30분부터 가능하고, 접수해뒀던 주문은 40분부터 체결되기 시작한다. 정규장이 열렸을 때 매매 타이밍을 놓쳤다면 시간외종가 매매를 활용할 수 있다.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정규장과는 다른 또 하나의 ‘특별장'이 열리는 방식이다.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원하는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 단, 종가 대비 ±10% 내에서다.
또한 들어오는 주문은 모아뒀다가, 10분에 한 번씩 일괄적으로 거래된다. 제시한 가격에 따라 거래 순서가 정해진다. 그래서 싸게 팔수록, 비싸게 살수록 빨리 거래할 수 있다.
정규장과는 구별되는 특별장이기 때문에, 시간외단일가 매매 때 이뤄지는 거래들은 정규장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토스 관계자는 "시간외단일가 매매의 경우, 정규장 대비 거래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매매가 잘 성사되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작전세력에 의한 피해를 볼 수도 있다"면서 "막 입문하신 분들께는 가급적 정규장에 거래하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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