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KAIST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 수여

AI 산업발전과 인재 양성에 관심 기울이며 국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
김영진 기자 2022-02-18 15:58:51
18일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왼쪽)이 이광형 KAIST 총장(오른쪽)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원그룹
18일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왼쪽)이 이광형 KAIST 총장(오른쪽)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원그룹

[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AI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KAIST는 18일 오후 2시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위 수여식에서 김 명예회장에게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김재철 명예회장, 박인구 부회장 등 동원그룹 관계자들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김 명예회장은 일생을 국가 경제 발전과 인재 양성에 매진해 온 불굴의 기업가”라며, “최근 대한민국 AI 산업발전과 인재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며 국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학위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김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으며, KAIST는 김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AI대학원을 ‘김재철 AI대학원’으로 명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AI 융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과학 기술 연구와 교육의 산실인 KAIST에서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KAIST가 대한민국이 데이터 대항해시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명예회장은 2019년 회장직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왔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AI 분야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AI 인재 양성과 기술 확보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동원그룹은 김 명예회장의 철학에 발맞춰 2019년 그룹 전반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프로젝트를 도입했으며,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산하에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계열사별로 AI 도입 과제를 발굴하고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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