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독일서 통했다…소비자 평가 ‘1위’
2022-09-19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정수기가 세계 최초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인터내셔널로부터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 제거 성능을 인증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NSF 인터내셔널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에서 공식 승인한 음용수∙ 정수기 실험기관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도 협력 중인 공신력 있는 단체다.
NSF 인터내셔널과 ANSI는 지난 2019년부터 미세 플라스틱 제거 성능에 관한 국제 시험 규격을 준비해 올해 12월 공식 발표했다. 이 인증을 통과했다는 것은 0.5~1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아주 작은 미세 플라스틱 입자까지 제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지난 3월 중금속(납, 비소, 수은), 비스페놀A, 과불화합물(PFOA, PFOS), 환경호르몬(Nonylphenol), 소염진통제(Ibuprofen, Naproxen) 등 73개 항목에 대한 정수 성능을 인증 받은데 이어 미세 플라스틱, 신경안정제 (Meprobamate), 항생제(Trimethoprim) 등 의약물질과 오염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을 추가해 총 83개 항목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제조된 직수형 정수기 중 최다 기록이다.
또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에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세디먼트와 카본블록으로 구성된 프리(PRE) 필터, 중공사막 필터(UF), 후(POST) 필터까지 총 4단계에 걸쳐 수돗물 속 이물질을 촘촘하게 걸러낸다. 이 밖에도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직수관을 사용해 부식과 오염에 대한 우려를 덜어 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정수 성능과 위생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외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먹는 물 내 신종 오염 물질’에 대해 학계와 인증 기관의 자문을 받아 필터 개발 과정에 적용한 바 있다. 특히 5대 중점 오염 물질군을 선정해 제거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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