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KT&G' 1위 유력
2022-01-17
[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담배기업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하 필립모리스)이 올해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를 한국 시장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일루마'와 전용 담배 '테리아' 등의 상표 등록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내년께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특허청에 일루마, 일루마 어드밴스, 아이코스 일루마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전용담배 제품인 테리아의 상표도 출원했다. '테라'라는 상표도 출원해 등록을 마쳤다.
출원은 2019~2020년 사이에 했으며 등록은 올해에 완료됐다. 테리아는 아직 등록은 완료되지 않았다.
출원인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필립모리스 프로덕츠 에스에이(S.A)이다.
일루마, 일루마 어드밴스, 아이코스 일루마, 테리아 등의 상표를 등록한 것은 이미 일본에서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출시될 가능성 커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트렌드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다.
다만 '테라'는 낯설다. 전 세계적으로 필립모리스가 '테라'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한 곳은 없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테라라는 이름으로 필립모리스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테리아와 테라가 유사해 동시에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테라의 상표는 여러 기업에서 등록을 한 바 있다.
롯데푸드가 1983년에 출원을 했다 소멸됐으며, JW중외제약이 2005년 테라를 출원했으나 이 역시 소멸됐다.
테라맥주로 유명한 하이트진로는 'TERRA FROM AGM', ' PREMIUM QUALITY TERRA FROM AGM' 등으로 상표를 등록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출시된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담배 제품의 이름이 테리아"라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공급계획, 시장변동성, 타국가의 출시 반응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아이코스 일루마의 국내 출시시기를 논의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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