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는 값을 치르더라도 만족도를 높일수 있는 양질의 상품을 사려는 ‘가심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런 영향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GAP 인증 농산물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농가들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을 중요하게 인지하고 있다.
GAP인증이란 우수 농산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안정성 인증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생산에서 판매까지 농산물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안전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국제적 규격을 말한다.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18년 인증 표시제도에 대한 인지도 75.6%로 매년 증가추세이며, 구매빈도도 47.3%로 소폭 상승했다.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셜데이터 언급량은 최근 3년간 7~8월에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으며 19년 1월 590건으로 가장 높은 언급량을 기록했다. 이는 설 선물과 인증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GAP 인증 농가 또한 8만6천여 농가로 13년 4만 6천 농가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농업인들의 GAP 인증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소셜데이터에서는 건강, 안전, 성분, 위생 키워드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가족에게 먹이려는 소비자의 관심이 나타났다. 또 생산성, 품질, 지원, 소득 등 키워드에서는 농약의 안전관리 기준 준수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득 창출 향상을 기대하는 농업인들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또한 GAP 인증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과실류와 채소류의 증가 추이가 높다. 과실 중에서는 사과와 복숭아가. 채소류에서는 참외, 방울토마토, 버섯류는 표고, 양송이 그리고 식량작물 중에서는 고구마의 인증 건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실제로 주요 인기 GAP 농산물 판매 현황에 따르면, GAP인증 농산물은 주로 과실류, 과채류 품목이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그 중 사과즙이나 주스형태로 가공한 상품 혹은 명절 선물의 관심 높았다. 포도는 샤인머스캣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딸기를 가공한 다양한 디저트류가 인기를 끌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지혜 기자 lhjihj90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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