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기종 문제있었나…국토부, 참사기종 '보잉 737-800' 전수점검
2024-12-30
경제계가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일부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무안공항 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한 사고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경제계도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한 노력과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날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며 “불의의 비보를 듣고 깊은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는 모든 분들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아픔이 다시는 없도록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의도 “전날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로 희생되신 탑승객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크나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업계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하나 돼 이번 사고를 수습하고 아픔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계는 내년 1월 3일 경제계와 정·관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가 모여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신년인사회에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애초 대한상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하지만 실제 참석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예정됐던 임원 송년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내년 1월 2일 열릴 시무식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들도 연말연초를 맞아 계획했던 이벤트를 취소하고 있다. 대신 다음 달 4일까지 지정된 국가 애도 기간을 가지고 있다.
SK그룹과 LG그룹 이날 오전 사옥 및 사업장에 조기를 게양하며 이번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주요 기업들은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며 “국가애도기간 동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등 차분한 연초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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