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양자컴퓨팅 기술 공동 개발 착수…“미래준비 강화”

온라인뉴스 기자 2021-04-15 16:20:16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스마트에프엔=조성호 기자] LG전자가 미래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15일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개발업체인 큐앤코와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을 위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중 물리는 전기, 자기, 열, 유체 등과 관련한 물리적 현상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나 시스템을 의미한다.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은 이러한 현상과 시스템을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3년간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연구 성과는 산업계의 다중 물리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계산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미래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사업을 위한 빅데이터, 커넥티드 카, 디지털 전환, IoT,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컴퓨팅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기존 컴퓨터로는 답을 찾기 어려웠던 영역의 문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자동차와 화학,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핵심기술로 꼽힌다.

결과적으로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는 답을 찾기 어려웠던 영역의 문제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자동차, 화학,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핵심기술이다.

큐앤코는 양자컴퓨팅 관련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본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다.

빈센트 엘프빙 큐앤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자 개발한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해 LG전자와 함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비선형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것”라고 말했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큐앤코와 같은 잠재력 있는 기업과 함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준 높은 응용 연구를 추진해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chosh750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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