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망 운영·현황 관제

테스트베드 안정적 관리 위해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운영
서로 다른 장비를 종합·관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현황 통합
한별 기자 2024-12-26 15:08:41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운영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은 양자기술 산업화를 촉진하고 시장 선점과 상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KT는 이 사업에서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 관제 사업을 수행한다. 단거리 및 장거리 양자 통신망과 양자내성암호(PQC)망으로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KT 직원이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사진=KT


KT가 개발한 통합 관제 플랫폼은 동종 또는 이종의 양자암호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 통신망에서 원격으로 망의 운영 현황을 관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 플랫폼은 ▲양자키분배장비(QKD) ▲양자키관리장비(QKMS)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등 서로 다른 장비를 종합해서 관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서울·판교·대전 지역의 4개 거점을 연결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손대호 KT 엔터프라이즈부문 통화·데이터이행담당 상무는 "KT는 통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계속해서 양자 통신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별 기자 star72@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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