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25%p 인하…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18일(현지시각) 기준 금리를 0.25%p 인하, 4.25~4.50%로 조정했다. 

연준은 지난 9월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네 차례로 봤던 것과 다르게, 이번엔 두 차례만 내릴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연준의 이같은 전망에 따라 달러 강세가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19일 장 초반 145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향한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에도 금리를 각각 0.5%p, 0.25%p 낮춘 바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00%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