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상봉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2024-12-02
연말 막바지 분양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분주한 가운데 중견 건설사들도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에 나서는 청약 수요자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에 빨리 분양 받는 것이 이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분양 물량은 예년 대비 크게 감소해 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에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5096가구다. 작년 같은 기간(3만1670가구)에 비해 약 52.3%가 낮은 수준이다.
전달인 11월(4만 1302가구)과 비교해도 약 64.4%가 감소했다.
중견 건설사들은 주택 공급 전문성과 대형 건설사에 버금가는 시공 능력, 다양한 상품 개발로 '가성비' 높은 아파트를 제공해 선호도가 높다.
또한 지역 기반 업체가 많아 알짜 입지를 선점한 단지가 많은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 중견 건설사 단지들이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올해 중견 건설사들은 어려운 지방 부동산 분양 시장 속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우미건설이 지난달 청약 마감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는 548가구 모집에 6608명이 신청하며 평균경쟁률 12.1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KTX 원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무실동 생활권으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원주 지역에서는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8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에서 분양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도보권에 KTX·SRT 천안아산역이 있고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이 가까워 우수한 인프라를 자랑하며 평균 15.7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연말에 눈여겨볼 단지들 중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분양하는 중견 브랜드 아파트들이 눈에 띈다"며 "아파트는 여전히 입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새 아파트 분양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이런 중견 건설사 물량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이달 대구 동구 신천동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전용 100~117㎡ 총 418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97·109㎡ 총 32실 규모로 조성된다.
자이S&D는 이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범어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2개 동, 아파트 103가구(전용면적 84㎡·142㎡PH),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0실 규모로 조성된다.
양우건설도 이달 세종 합강동 일원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총 6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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