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양주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 11월 공급
2024-11-25
"안양종합운동장 인근은 안양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살기 좋은 주거지로 인정받는 곳입니다. 월판선이 개통하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입니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한 40대 방문객은 '평촌자이 퍼스니티' 분양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찾은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인데도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오전부터 내방객들이 몰려 견본주택 밖에서는 긴 줄이 늘어섰고, 주차장은 수많은 차를 수용할 수 있음에도, 인근 안양종합운동장에 주차할 수밖에 없었다.
분양 측에 따르면 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에 주말동안 약 1만5000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용 ▲59㎡ ▲77㎡A ▲84㎡C 3개 주택형과 별도 77㎡A(BASIC)이 마련됐다.
내부역시 단지 입지와 상품을 살피려는 수요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분양 측은 안전을 고려해 내방객들을 10명 단위로 끊어서 입장시켰다.
방문객들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했다. 비단 안양 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도 견본주택 발길이 이어졌다는 게 분양 측 설명이다.
상담부스 또한 긴 대기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만큼 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는 방증인 셈이다.
경기 군포에서 왔다는 이모씨(38)는 "유니트를 직접 보니까 안방 드레스룸이나 현관 팬트리 등이 넓게 있어서 수납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남서향, 남동향으로 배치됐다. 판상형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유리난간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전체 동에 필로티 구조 설계를 도입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했다.
실외기실은 자동루버를 적용했으며 전 세대 세대창고가 제공된다. 넉넉한 수납공간은 덤이다.
실제 각 유닛을 살펴본 결과 공간구성을 최대화 했다는 생각이다.
전용 59㎡(224가구)는 화장실 2개, 방이 3개인 3베이 구조로 구성됐다. 주방에는 '디귿(ㄷ)'자 형태가 가능하며 팬트리도 있다.
전용 77㎡(163세대)는 4베이(Bay)로 화장실 2개, 방 4개가 제공된다. 주방 옆에 마련된 침실은 크기를 줄이는 대신 팬트리를 넣을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84㎡C(58세대)는 타워형으로 화장실 2개이고 방이 3개인 대신에 안방의 드레스룸이 깊숙하다. 거실 창은 '기역(ㄱ)'자로 양쪽에 창호가 설치된다.
이에 더해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에어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평균적으로 발코니 확장비 2500만원, 시스템에어콘 비용이 1000만원 것을 감안하면, 청약자는 약 3500만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촌자이 퍼스니티 분양가는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84㎡A 기준으로 보면 3.3㎡당 3996만원으로 약 13억57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같은날 견본주택을 연 서울원아이파크 (84㎡ 기준 약 14억원)와 비교해도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
인근 최근 분양한 아크로 베스티뉴가 14억을 넘긴 것을 감안하면 저렴하지만, 엄밀히 말해 아크로 베스티뉴는 평촌신도시에 근접한 단지다.
인근 A공인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안양은 평촌신도시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는데, 대체적으로 학교, 학원, 병원 등 편의시설 등이 남쪽에 위치해 선호도가 높은 반면 북쪽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라며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북쪽에 끝에 위치했고 인근 엘프라우드(3.3㎡ 등3456만원)와 비교해도 분양가 메리트는 크게 없다"고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안양은 내년 이후 입주물량 감소하기 때문에,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평촌자이 퍼스니티 입주 예정일도 2027년 예정이어서 실거주를 생각한다면 가격에 대한 미래가치는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단지는 지하철과도 다소 좀 떨어진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인근 4호선 범계역과 도보로(네이버 지도 기준) 약 20분 소요된다.
이런 단점은 월판선으로 대체될 수 있다. 단지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선(2029년 개통 예정)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됐다. 노선이 개통되면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 운행을 통해 수도권 동·남부 및 강원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KTX 광명역과 연계돼 고속철도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환경은 양호한 편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비산초등학교가 가깝다. 반경 1km 내에 비산중, 부흥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학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도 이용도 용이하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과 입주민회의실, 독서실, 임대형 스튜디오, 임대형 창고, 북카페, 키즈카페, 사우나,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또한 카페테리아를 갖춘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원래 수영장도 조성 예정이었지만, 안양종합운동장 내 수영시설이 잘 돼있어, 굳이 커큐니티시설에 적용할 필요가 없었다는 게 분양 측 설명이다.
한편 안양자이 퍼스니티는 이날 특공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4일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2개 단지 전용 53~133㎡ 2737가구 규모로 전용 53~109㎡ 5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3㎡ 31가구 ▲59㎡ 224가구 ▲77㎡A 163가구 ▲84㎡A 54가구 ▲84㎡B 11가구 ▲84㎡C 58가구 ▲84㎡D 12가구 ▲99㎡ 14가구 ▲109㎡ 3가구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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