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아니었네?" 10년간 청약경쟁률 1위 '세종시'
2024-11-25
연말 분양시장에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대단지가 대거 공급을 예고해 이목이 쏠린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총 17개 단지 1만858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1군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대단지(10대 건설사간 컨소시엄 포함)로는 11개 단지 1만165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권역별 물량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7개 단지 708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며, ▲지방광역시 2개 단지 2270가구 ▲그외 지방 2개 단지 2299가구가 공급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1군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대단지의 경우는 주거환경과 환금성, 가격 상승률 등 대단지가 지닌 기본적인 장점에 더해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에 단기간 완판 소식을 곳곳에서 알릴 정도로 인기가 높아, 이들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1군 건설사의 브랜드 대단지가 큰 인기를 이어가는 모습이 계속됐다.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로 똘똘한 한 채 경향이 더욱 짙어지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청담 르엘(총 1261가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1101가구) ▲프레스티어자이(총 1455가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BL(총 1024가구) 등이 모두 수만 명의 청약 속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지방은 전체 시장이 가라앉은 분위기에도 ▲라엘에스(총 2033가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총 1140가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총 1214가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총 1514가구) 등이 완판을 알리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연말까지 분양을 예고한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1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는 롯데건설이 이달 말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GS건설은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의 분양에 돌입했다. 총 2737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고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총 150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권역 1군 브랜드 대단지 물량으로는 GS건설이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주변에서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분양 중이다. 총 110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또 대우건설은 12월 충남 아산시에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총 14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은 부산 첫 르엘 브랜드 단지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CY 부지에 20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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