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E-FOREST TECH DAY 2024' 개최
2024-10-21
20일 현대차·기아는 한국도로공사와 EX-스마트센터(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 설승환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 데이터를 공유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고속도로 내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위 돌발 상황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사고 추정구간 ▲정지차 발생구간 ▲역주행 발생구간 등 차량이 주행하면서 수집하는 정보를 한국도로공사와 공유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통해 수집한 ▲사고 발생 ▲전방 속도 ▲갓길 차로 ▲하이패스 개폐 등의 정보를 현대차·기아와 공유한다.
현대차·기아 고객은 실시간으로 수집된 사고·교통 정보를 향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같이 차량의 주행 데이터와 공공 ITS 시스템이 수집한 정보가 결합됨에 따라 도로 교통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는 것이 현대차·기아의 설명이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 위 사고를 보다 신속하게 감지하고 고객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행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설승환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현대차·기아와 데이터를 지속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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