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광양시·한국로지스풀,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 MOU 체결

두산밥캣, 광양시 수소도시 사업에 수소 지게차 보급...3자 협력 나서
지난 8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국내 1호 수소지게차 납품
산업부 특례 승인으로 수소충전소 활용한 지게차 충전 테스트 예정
김준하 기자 2024-11-13 11:44:46
12일 광양시청에서 열린 ‘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성종국 한국로지스풀 본부장(왼쪽),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김상철 두산밥캣코리아 전무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전라남도 광양시, 한국로지스풀과 광양 수소도시 사업 협력과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도시에 선정됐다. 광양시의 수소도시 추진계획안에는 수소 지게차 보급사업이 포함됐고,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시와 두산밥캣, 한국로지스풀이 협력한다.

광양시는 인허가 행정과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하고,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공급, 정보 제공, 수소충전 실증 등을 추진한다. 한국로지스풀은 두산밥캣 수소 지게차를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센터에 보급하고 수소 지게차 임대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두산밥캣은 지난 8월 지게차용 수소 충전소 실증 특례를 받은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국내 1호 수소 지게차를 납품했다. 

한편 두산밥캣이 규제 특례를 신청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과제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은 차량용 수소 충전소에서는 수소 자동차만 충전이 가능한 현행 규제의 특례 사업자가 되었다.

현행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차량용 수소충전소에서는 수소자동차만 충전이 가능하며, 수소지게차 등 다른 수소 모빌리티는 충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달 승인 이후 수소지게차 충전에 대해 실증할 수 있게 됐다.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충전에 자동차용 고정식 수소 충전소와 이동식 수소 충전소를 활용하는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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