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두산모트롤 재출범…“유압부품 수직 계열화로 시너지”

스캇 박 “시너지 통해 5년 뒤 두산모트롤 매출 2배로 키울 것”
신종모 기자 2024-10-15 10:06:22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새출발 한다. 

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14일 경상남도 창원에 있는 모트롤 본사를 방문해 ‘두산모트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 14일 경상남도 창원에 있는 모트롤 본사를 방문해 유압부품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 경영진들이 창원 공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첫 방문이다. 

두산밥캣이 두산모트롤을 인수한 주요 목적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제품 경쟁력 강화다. 

두산모트롤 입장에선 타깃 시장을 대형 건설장비에서 중소형 건설장비와 농업·물류 등 산업용 장비로 확장할 수 있어 제품과 지역 다각화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

두산모트롤은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가는 한편 두산밥캣의 자회사로서 글로벌 업체로서의 성장 동력 확보 등 외형 확장을 위한 시너지를 양사가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스캇 박 부회장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이 이미 검증된 두산모트롤의 임직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돼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추가적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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