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5조원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 급락
2024-10-31
고려아연은 당사가 보유 중인 ㈜한화 지분 매각과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 대여금의 조기 상환 등 적극적인 현금확보를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우선 한화그룹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기존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의 주식 7.25%(5,436,380주)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매매대금은 약 1520억원이며 계약체결일은 11월 6일, 거래종결일은 12월 9일이다.
이와 함께 호주 자회사에게 대여해줬던 자금 약 3900억원의 조기 상환이 이달 중 이뤄진다.
이는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의된 내용이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로부터 대여금을 상환 받고, 이를 채무보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렇게 확보된 약 5420억원 규모의 자금은 공개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의 지분매각과 해외 자회사 대여금의 조기 상환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부채비율은 상장사 평균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적대적M&A 사태를 거치며 일부 부채비율이 높아졌다”면서 “적극적인 재무건전성 노력으로 튼튼한 재무구조를 이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리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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