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이어지는 주택담보대출 통제, 소비자의 해결방안은

강권직 기자 2024-11-06 09:00:04
[스마트에프엔=강권직 기자]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1조원 가량 늘어나며 증가세가 크게 줄었다. 8월 9조6259억원, 9월 5조6029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통제가 적극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대출 금리가 낮아질 경우 냉각된 가계대출 증가세가 언제 다시 과열될지 알 수 없어 시중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도 연말까지는 대출 통제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KB국민은행은 갭 투자를 막고자 시행한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을 연장했다. 현재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 가운데 하나은행만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달부터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달 말까지 가계대출 중도 상환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는데, 이는 가계부채 총량을 줄이기 위해 대출 상환을 유도하는 변경점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중 은행들은 올해 4분기 중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억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대출 억제 정책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은행 대출이 크게 어려워지며 보험사 등 2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증가하고 있으나 2금융권의 금융상품 폭은 시중은행보다도 넓다. 현재 접수가 가능한 상품을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확인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강권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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