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6 'AI 인텔리전스'에 한국어 포함
2024-09-19
애플이 아이폰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녹음을 포함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출시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미국 영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기기 및 시리(Siri)의 언어를 미국 영어로 설정해야 이용 가능하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자사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1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이 탑재된 아이패드와 맥용 소프트웨어 버전도 함께 출시했다.
애플의 이번 AI 기능 출시는 지난 6월 처음 공개한 지 4개월여만이다. 이날 배포된 소프트웨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이 일부 포함됐다.
받은 편지함 최상단에 마련된 새로운 섹션에서 AI가 오늘 예정된 점심 일정이나 탑승권 등 가장 시급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긴 메일을 요약해 준다.
사진이 기억나지 않을 때 사진 속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검색할 수 있고, 원치 않는 물체나 인물이 들어가 있는 경우 편집할 수 있다.
특히, AI 인텔리전스 기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통화 녹음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또는 '간결하게', '친근하게' 스타일로 바꿔주고, 전화 통화 녹음 후 녹취록을 작성하고 이를 요약도 해준다.
아울러 글쓰기 도구도 AI로 재작성, 교정, 요약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재작성 기능은 이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독자 및 해당 작업에 적합한 어조로 조정해 다시 작성해 주는 기능이다. 교정 도구는 문법, 단어, 문장 구조 점검과 함께 편집 방향도 추천해 준다.
음성 비서 '시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타이핑으로 명령어 입력이 가능해지고 언어 이해 능력이 향상됐다.
다만, 이번 기능 추가는 미국 영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기기 및 시리(Siri)의 언어를 미국 영어로 설정해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12월에는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의 현지 영어를 차차 추가한다. 내년에는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최신 칩 'M4'를 장착한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을 출시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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