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자 120만명 넘어···전년 대비 45% 증가

최형호 기자 2024-10-24 10:40:10
올해 10월까지 청약자가 지난해 청약자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청약자 평형 선호도는 중소형 아파트였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까지 청약자는 123만7053명으로 지난해 청약자 112만2343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청약자수 85만3059명과 비교하면 약 45%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1~10월) 면적형별 청약자 비율을 비교하면 전용▲ 60㎡이하 18.23%→30.54%(15만5515명→37만7761명) ▲60~85㎡이하 52.42%→57.54%(44만7137명→71만1816명) ▲85㎡ 초과 29.35%→11.92%(25만407명→14만7476명)으로 대형 주택형의 청약자 비율은 많이 감소하고 소형 및 중소형 청약자 비율이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아파트 가격상승률도 청약자 비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전국 아파트 3.3㎡당 가격은 1%(2089만→2110만원)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소형 1.18%(1840만→1862만원) ▲중소형 1.27%(2028만→2054만원) ▲대형 0.62%(2398만→2413만원)으로 중소형 면적형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형 청약자 비율 증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며 내 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청약이 주를 이뤘던 것"이라며 "출산율은 물론 세대 구성원도 감소하는 만큼 중소형 면적형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 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가 주목할만한 중소형 신규 단지들이 연내 공급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는 내달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공동주택을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원 아이파크' 주거시설은 총 15만㎡ 부지 중 약 7만 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총 3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일원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내달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748가구다. 
    
금성백조건설은 내달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가 공급된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사진=DL이앤씨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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