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벤츠 등 제작결함 차량 자발적 시정조치

총 4개사 33개 차종 18만9797대 자발적 시정조치
김동하 기자 2024-10-24 09:36:15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3개 차종 18만9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한 그랜드스타렉스 등 4개 차종 11만75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오는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제네시스 G70 제작결함./사진=국토부


제네시스 G70 등 4개 차종 5만8105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오는 31일부터 리콜 된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등 5개 차종 5706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타났다.

GLE 300d 4MATIC 등 5개 차종 4748대는 제원 통보된 차량 너비가 실제 너비와의 허용차를 초과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벤츠가 취급하는 10개 차종은 지난 23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 530i xDrive 제작결함./사진=국토부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530i xDrive 등 14개 차종 2450대는 조향축 내 유니버설 조인드(조향축 간 회전력을 전달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따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지난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노틸러스 1219대는 차량 도어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모든 측면 창유리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지난 18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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