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아 스포티지 10만대 리콜...브레이크 결함 문제 제기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 손상 가능성...차량 정지시 필요거리 증가
박재훈 기자 2023-06-13 16:48:50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기아의 2023년형 스포티지 모델 10만대가 브레이크 결함 문제로 미국에서 리콜됐다고 폭스비즈니스 등 현지언론이 12일(현지시간)보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대상 차량은 총 9만8944대로,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어프램 배열이 잘못돼 내부 진공 누출이 발생,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을 입을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아 스포티지 HEV. /사진=기아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되면 차량 정지에 필요한 거리가 증가해 충돌 위험이 커지게 된다. 기아는 이번 리콜에 대해 브레이크 부스터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무상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아는 7월 21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세부 사항을 안내하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도로교통안전국은 2022년과 2023년식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9만6000대 이상도 리콜했다. 토요타 차량은 계기판이 필수 천공 없이 제작돼 조수석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외에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모델 약 1만3000대와 2017년~2020년식 디스커버리 모델 2만9600대 이상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레인지로버 모델은 후미등 링크가 손상돼 각종 차량 외부 조명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 디스커버리 모델은 무선도어잠금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안전국은 드라이브 소프트웨어 오류로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세단 8281대, 좌석 잠금 문제로 벤틀리 벤테이가 1008대 등도 리콜 대상에 올렸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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