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직장'서 3위로 하락
2024-10-10
삼성전자가 영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퓨처브랜드가 선정한 미래 기업 가치가 큰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18일 퓨처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래 브랜드 지수 2024’에서 상위 100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브랜드 인식 강도를 기준으로 PwC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000명 이상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혁신과 진정성, 영감, 웰빙, 프리미엄 등 18가지 요소를 평가했다.
퓨처브랜드는 삼성전자를 ‘감성·지능적 혁신 기업’으로 규정하고, 소비자에게 원활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감성적인 연결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퓨처브랜드는 “진정성, 사고 리더십, 웰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현대적 가치에 부합하는 신뢰할 수 있는 업계 리더로서의 삼성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며 “삼성은 지속적인 혁신과 일관성을 유지해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과 평판이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첫 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6년과 2020년에 각각 3위까지 올랐으나 2021년 13위, 2022년 11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해 5위로 반등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였던 애플은 이번 조사에서 두 계단 하락해 3위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그룹의 종합 조사회사인 닛케이 리서치가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첫 실시한 100대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대만, 태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8개 국가에서 실시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1위, 태국·인도에서는 2위였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2위는 독일 아디다스, 3위는 미국 애플, 4위는 일본 소니, 5위는 미국 나이키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LG전자(16위), 현대차(26위), 롯데(65위) 총 4곳이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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