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AI 기술 도입 및 성과창출 우수사례 소개

'데이터/AI 드리븐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 실현
김동하 기자 2024-10-17 17:01:29
한국앤컴퍼니그룹이 17일 경기 판교 소재 테크노플렉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방문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성과를 발표하고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산업부 장관 방문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연구개발(R&D)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선정돼 산업부의 현장방문 요청으로 진행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주도하에 '데이터/AI 드리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AI·빅데이터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전문인력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 등으로 디지털 전환을 실현했다. 

이날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이 나서서 타이어 연구 개발과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기술 도입과 활용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AI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대표적으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9년 AI 기반 '버추얼 컴파운드 디자인(VCD)'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컴파운드 특성을 예측해 최적의 컴파운드 조합법을 만드는 기술로, 개발 기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VCD를 비롯해 타이어 전 개발 단계에서 '가상 타이어 개발(Virtual Tire Development)' 기술을 적용해 실물 제품 개발 방식보다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타이어 패턴 디자인을 스스로 학습해 생성하는 '패턴 생성 AI 모델'과 AI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타이어 마모/마찰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타이어 주행 테스트에 AI를 활용한 자율주행도 도입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의 사내 대화형 서비스 챗HK를 활용해 고객의 타이어 성능 리뷰를 분석하는 'VOC 분석 시스템'으로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설명했다. 

안덕근 장관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연구개발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혁신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는 등 우리 산업 전반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이날 발표와 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최신 AI∙빅데이터 기술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앞으로도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직원 역량 강화, R&D 혁신을 이끌어내 미래 하이테크놀로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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