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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스마트에프엔=강권직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는 베이비컷을 단행했다. 지난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빅컷(0.50%p 인하)을 단행한 영향으로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준금리보다는 금융채, 은행채, 국고채 등의 채권 금리다. 이같은 금리를 조달금리라고 하는데 이 금리에 가산금리를 얹은 최종 금리가 대출 소비자가 받는 대출 금리가 된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의 흐름과는 반대로 8일 기준 AAA금융채 5년물은 3.311%로 지난달 10일 3.216% 이후 한 달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연초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채권 시장에 선반영되어 있어 이미 꽤 크게 내려갔으며 현재는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금리의 큰 낙폭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 목표실적을 채운 대부분의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금융사는 연말에 가까워지며 가산금리를 인상하거나 대출 접수 중단을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소비자들의 기대감과 다르게 이러한 상황은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보니 가계대출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915억원이다. 전 주인 9월 말 730조9671억원과 비교해 일주일만에 8756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 관련 대출은 574조5764억원에서 573조4293억원으로 1조1471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가 당장 주택담보대출 소비자에게 금리인하 체감을 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 시대가 저무는 터닝 포인트가 되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진다면 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필요시기가 정해진 대출 소비자는 현재 상황에 맞춰 본인에게 적합한 대출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은행과 보험사 등에서는 연말까지 특판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조건에 맞는 상품을 대출비교 플랫폼 등을 활용해 이용하는 것이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강권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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