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소외계층 아동 위한 특별 공연 열어
2024-06-14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티웨이항공 경영권 향방이 주목된다. 2대주주 대명소노그룹이 적극적인 지분 확보를 통해 최대주주 예림당과의 지분 차이를 2.67%까지 좁혔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의 1·2대 주주들의 갈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를 추진키로 하고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주식을 공개매수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회사 측은 "절대 그럴 일 없다"며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은 경영권 지분을 어떻게 취득할지 구체적인 방향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5일 티웨이항공 보통주 255만7274주(11.87%)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소노인터내셔널이 1.87%, 대명소노시즌이 10%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대명소노그룹이 가진 티웨이항공 지분은 26.77%까지 늘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분 보유목적에 대해 '경영권 영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티웨이항공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예림당(지분율 29.97%·1.7%)과 2대주주 대명소노그룹(지분율 26.77%)의 지분 차이는 2.67%에 불과하게 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46.50%에 달한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 지분 매입' 또는 '공개매수'라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는 셈이다.
당초 공개매수를 검토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장내 지분 매입이 유력하다. 다만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아 대명스테이션이 또다시 자금 조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명소노그룹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타깃으로 이사회 장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 현 등기임원 7명 중 4명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이사회는 최대 12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도록 정관이 돼 있어 사외이사 추가 선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011년에도 대명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대명엔터프라이즈(현 대명소노시즌) 대표이사 시절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했지만 인수가격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항공사업 진출을 포기했다. 이후 당시 3대주주였던 예림당이 티웨이항공 지분 52%를 50억원에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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