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딥페이크', 체험해보니...

전 세계적으로 딥페이크와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국내에서도 유명 연예인, 일반인, 아동 등 성착취 합성물 등이 성행하고 있다.

딥페이크란 딥러닝과 가짜가 합성된 단어로 실제처럼 보이는 가짜 이미지 오디오를 생성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말한다.

2일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 현황 4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학생은 799명, 교사는 3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교내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자는 총 833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799명, 교원 31명, 직원 등 3명이다.

그렇다면 딥페이크 이미지 및 영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그부분에 대해 알아봤다. 딥페이크는 고도의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가짜 이미지나 비디오를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먼저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가 이뤄지며, 여기서 인물의 얼굴, 목소리 행동 방식 등을 포함하고 있어야 했다. 이후 수집된 데이터의 포맷을 통일하고 필요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두 번째로 AI가 모델에 대해 인식하도록 한다. 세 번째로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결과값을 만들어낸다. 이후 실제 사용하게 되는 다양한 인물, 형태로 출력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이미지와 영상은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앱은 유료로 체험이 가능했다.

딥페이크 추천 프로그램 리페이스를 사용해보니 사용법은 간단했다. 리페이스 앱을 설치하고 주당 6500원을 내면 워터마크 없는 딥페이크 영상이 만들어졌다.

셀카 사진을 선택한 후 인상, 피부, 크기, 헤어스타일부터 특징까지 유명 연예인의 외모를 흉내내는 것이 가능했다. 

사진의 표정 변화를 무표정에서 웃는 얼굴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했다.

또한, 밀레니얼제트(MZ, 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세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만든 사진 편집 스노우(SNOW) 앱을 실행하면 월간 8900원에 ▲남자와 여자를 합성해 가상의 미래 2세를 보여주는 기능 ▲모션 포토 ▲증명사진 등다양한 합성 사진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미래 2세를 보여주는 기능을 체험해봤다. 왼쪽에는 본인의 사진을 오른쪽에는 필자가 좋아하는 김세정 배우의 사진을 삽입해봤다. 결과값은 이렇게 도출됐으며, 아빠와 엄마 중 누구를 더 닮았는지에 대한 퍼센티지도 설정이 가능했다.

앞서 보여준 이미지 생성 외에도 딥페이크 테스트 페이지를 통해 비디오 생성 출력도 가능했다. 다만, 이 부분 역시 유료로 결제해야 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