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말고 여행가요" 추석 연휴 가장 많이 떠난 곳은

홍선혜 기자 2024-09-16 11:01:26
올해는 연차를 쓰면 총 9일 정도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의 수요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올 연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떠난 곳은 어디일까.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여행을 떠난 18세 이상 1270명을 상대로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11.2%(97%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7%포인트)는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그렇다면 명절 기간 동안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국가는 어디일까 클룩 예약 데이터에 조사 결과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두드러진 곳은 일본 소도시로 예약 매출이 23% 늘어났다. 미야코지마 지역 예약은 14배 후지산 근교 야마나시현은 5.3배, 오키나와 나하 지역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은 거리가 가까워 부담도 없지만 한 동안 난카이 대지진 소식에 비행기 값이 급락한 영향도 컸다. 일본에 뒤이어 베트남, 대만, 홍콩, 태국 순으로 예약 수가 많았다. 연휴 기간 동안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면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도 예약 증가율이 18%까지 치솟았다. 

인천공항. / 사진=홍선혜 기자 


그 중 ▲중국 본토가 170% ▲마카오 146% ▲대만 46% 증가했다.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면세업계도 명절 특수를 노리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11월 6일까지 추석과 10월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출국 객을 대상으로 위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듀어스 스톤 토스티드 론칭 기념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팝업에서는 ▲듀어스 인기 위스키 시음 및 ▲구매 금액에 따른 풍성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면세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및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당일 즉시 발급이 가능한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선불카드 서비스 핀테크사 '한패스'와 함께 해외여행 관련 혜택을 담은 '트래블H카드'를 출시한다. 트래블H카드는 원화를 즉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는 외화 충전식 체크카드다. 당일 신청 후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 데스크에서 즉시 수령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패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발급을 통한 우편 수령 또한 가능하다.

아울러 황금연휴와 10월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더 현대적인 면세쇼핑'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럭셔리 패션, 워치, 주얼리 상품을 8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 국민 등 제휴카드로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최대 25% 페이백하는 행사도 개시한다.

동대문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50달러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16%를 최대 1천만원까지 즉시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골든구스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 할인해 판매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류를 2병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추석맞이 신규가입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천공항점 방문 후 H포인트 통합회원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H.선불카드 1만 5천원권을 제공하고, 마티나 공항라운지 이용권, 샤워기 필터 등이 포함된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10월 징검다리 휴일에 현대면세점을 찾는 고객들이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차별화된 면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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