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전기차 충전소 '차징 허브 라운지' 개소

구축과 운영을 위해 GS·LG그룹과 협력
김동하 기자 2024-09-12 15:25:18
BMW그룹코리아가 새로운 개념의 전기차 충전소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공식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BMW차징 허브 라운지는 전기차 충전에 휴식을 결합한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다. 

모든 브랜드 전기차 이용객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BMW그룹코리아의 최신 차량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충전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BMW그룹코리아가 새로운 개념의 전기차 충전소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공식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는 전기의 충전 특성에 맞춰 지난해 말부터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구상·실행했다. 경주, 주문진 등 전국 각지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이어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자 유동 차량이 많은 도심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마련했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200kW(킬로와트)급 급속충전기 6기와 카페를 포함한 실내 라운지로 구성했다. BMW·MINI의 차량 전시 공간을 별도로 준비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소방킷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의 구축과 운영에는 GS그룹과 LG그룹이 함께한다. 먼저 GS칼텍스와 협력해 과거 주유소가 위치한 자리에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빌딩에 라운지를 구축했다. GS차지비가 충전사업자로서 전체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라운지는 파르나서 호텔이 담당한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 설치된 6기의 급속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한 제품으로 '플러그 앤 차지(이하 PnC)' 서비스를 지원한다. PnC는 충전 케이블 연결 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진행되는 충전 기술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충전소는 연중무휴)한다. 향후 BMW는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하부 냉각 소화장치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달 기준 1600기의 충전기를 전국에 설치 완료했고 연말까지 누적 2100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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