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지속가능항공유 전용 생산라인 갖췄다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으로 SAF 및 저탄소 제품 생산
김동하 기자 2024-09-11 10:10:26
SK에너지가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SAF를 비롯한 저탄소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은 SK에너지가 신규 투자한 전용 탱크 및 배관을 통해 이송한 바이오 원료로./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이번에 갖춘 코프로세싱 방식의 SAF 전용 생산라인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석유 원료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동시에 넣어 석유제품과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원료 저장 탱크에 전용 배관을 설치해 상시적으로 바이오 원료를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하도록 했다.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SK에너지는 SAF 사업 확대를 위한 원료수급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SK에너지는 SAF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지난 6월 국제항공 분야에서 ISCC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인증과 자발적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 인증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SK에너지는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내년 초부터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SAF 수요는 2022년 24만톤에서 2030년 1835만톤으로 약 70배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역시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의 모든 항공편에 SAF 혼합 급유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향후 SAF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연속 생산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SAF 전용 생산설비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홍광표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코프로세싱 방식을 통해 SAF를 연속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로서, SAF 의무 배합 정책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항공사에서 SAF 필요 시 즉각 공급이 가능하다"며 "향후 국내외 SAF 정책,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SAF 생산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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